예전 MB 손녀 딸의 패딩점퍼 논란이 있었다. 이 때 당시 민주당 대변인 김유정이 내놓은 논평을 한 번 보자.
"연휴시작 무렵 터진 이 대통령 손녀의 명품패딩 논란은, 가격이 수백만원이건 수십만원이건, 서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됐다" 이건 뭐 논리적으로 답해주기는 뭐하고, 그저 한 숨만 나오는 어의 없는 논평이었다.
아니 MB 손녀 딸이 무슨 밍크코트를 빼 입었냐? 아니면 시베리아산 친칠라 목도리를 휘감고 다녔냐? 할아버지가 왕년에 현대건설 회장이고 아버지는 잘나가는 서울대 의사인데, 까짓 패딩 점퍼 하나 못 사주리? 패딩 점퍼는 대한민국 아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입고 다니는 겨울 필수품이다. 조금 싸건 비싸건..
당시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빼입고 다니는 점퍼도 이태리산 명품이었는데,
민주당은 그걸 비난하는 논평을 내놓은 적 있냐?
누구는 비싼 한우 먹고 누구는 수입 소고기 먹고, 누구는 양주 마시고 누구는 소주 먹고, 누구는 비지니스 석 타고 누구는 이코노미 타고, 인생살이가 다 그런거다. 이런 걸로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는 인간이라면, 그건 그런 인가들에게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더구나 "가격이 수백만원이건 수십만원이건"이란 대목에 이르러서는 그저 욕밖에 안나온다. 옷값이 수백만원이건 수십만원이건 그게 중요하지 않다면, 도대체 뭐가 중요한 것인가? 그럼 이 한겨울에 홀딱 벗고 다니리? 추석이나 명절에는 누구나 제일 좋은 옷을 빼입고 나서지 않나? 김유정은 지 자식들과 외출할 때, 빵구난 헌옷만 골라 입히냐? 요새는 나이키 신발 하나도 몇십만원짜리가 수두룩한데 참 어의가 없다.
툭하면 '서민'을 입에 달고 나서는 것도 진짜 신물이 날 지경이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서민'이 누구냐?
밑에 동영상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관련해서 논란이 일었던 영상이다. 문재인 후보가 값비싼 명품 패딩을 입고 명품 의자에 앉는 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서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서민을 대변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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