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성태 국회의원은 누구인가?
◈ 2002년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주5일제 근무 통과시킨 주역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정년 60세 연장법 등 대표발의
◈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맡아 서울시 지방선거 총괄지휘
◈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으로 각종 기념사업 및 관련활동 펼쳐
지난 해 6월, 새누리당은 김성태 국회의원 (서울 강서을, 재선)을 서울시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하였다. 이로써 신임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성태 의원은 향후 1년 간 새누리당 서울시당을 이끌게 된다.
조직선거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은 지난 2010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조직총괄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당의 전열을 다듬어 2014 지방선거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다
김성태 의원은 1980년대 중동건설의 붐이 일었던 시절, 건설회사의 근로자로 사우디에 파견되었다. 이후 노동자들의 인권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운동에 몸을 던져 전국정보통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사무총장 및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하게 된다.
특히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노·사·정 협의의 노동계 대표로서 주5일제 근무를 통과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김성태 의원은 노동운동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도 하였다. 김성태 의원의 자서전 '서민의 희망을 디자인하다'를 보면 그는 최저생계비조차 위협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에서 차별 받는 장애인, 외로운 여생을 보내는 독거노인, 당장의 끼니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소회하고 있다.
◇ 사우디 파견 근로자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평생의 소신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자'였던 김성태 의원은 진정 대한민국과 이 나라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그의 젊음과 열정의 터전이었던 강서구에서 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당시 야권의 텃밭으로 인식되던 강서구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김성태 의원은 서울에서 두 번째 큰 표 차이로 당선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후 지난 2012년에 치러졌던 제 19대 총선에서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이자 3선의 김효석 전 의원에게 승리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선거 직후 각종 언론에서는 20년간 지체됐던 마곡지구 개발을 뚝심 있게 추진했고, 노후 임대주택 정비 등의 지역 현안사업을 두루 챙겨왔던 김성태 의원의 의정활동을 조명하기도 하였다.
◇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하여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간사이자 법안심사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선정하는 우수국회의원에 매년 선정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노동운동, 사회복지사에 몸을 던졌던 그 때의 소신처럼 노동자와 서민, 소외계층을 위한 법안을 줄곧 발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4월에는 '정년 60세 연장법'을 대표발의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이견과 반대를 조율하여 통과시키는 뚝심을 보였다.
또한 손기정기념재단의 이사장인 김성태 의원은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70주년 기념행사를 베를린 현지에서 추진하고, 매년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손기정 정신을 알리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우디 파견 근로자와 사회복지사, 노동운동가의 이색경력을 가진 국회의원, 특이한 경력만큼이나 놀라운 김성태 국회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국회의원 같지 않은 사람, 김성태 의원 [적과의 동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