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시장을 만난 것에 대해 말이 많다. 선관위에서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던데, 안철수가 박원순을 만나든, 김정은을 만나든, 상관할 바 아니지만, 뭘 대단한 일이라고 언론에서 난리법석 떠는 게 더 문제 같음.
난 안철수 교수를 싫어한다. 싫어하게 된 이유는 돈을 좋아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이다.
작년 7월인가...대선 출마 시사를 언 뜻 비치며 책을 발간한다. 정가는 13,000원이다.
그러니까 안철수 교수의 생각을 알고 싶은 국민은, 안철수 교수에게 13,000원을 바치라는 것이다. 돈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안철수 교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생각 말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권 후보가 자신의 "인터뷰"를 돈 받고 팔아 먹는 경우는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한국 IT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궁금한 것은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인물이 왜 IT 인프라를 이용하지 않냐는 것이다. 그정도 인터뷰는 "동영상"을 떠서 인터넷에 올리면 되지 않나?
국민은 대권 후보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대권을 노리는 인물은 자신의 정책 윤곽,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건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나선 대권후보라면 너무나 당연한, 국민에 대한 "예의"에 해당한다. 이걸 돈 받고 팔아먹는 분은....분명 돈을 좋아하는 분이다.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는 분이...
자신의 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내 정책이 궁금하냐? 궁금하면 13,000원" 이라고 했던 것이다.
19대 대선에 나올 땐 공약집도 돈받고 파는 건 아닌지...
나중에 기자회견하며 입장료 받는 건 아닌지...
'정치시사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귀 시각장애 증후군 (0) | 2013.03.29 |
---|---|
1980.5월 광주, 2008.5월 서울 광장 (0) | 2013.03.25 |
정우택 의원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문제 해결 (0) | 2013.03.19 |
새누리당은 정경유착의 대표집단이다. (0) | 2013.03.18 |
새누리당, 영호남 지역감정을 왜 부추겼나? (0) | 2013.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