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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水盤 (봉수반)

좋은글 2015. 5. 12. 18:00

奉水盤 (봉수반)



기묘사화 때 조광조와 함께 유배를 갔던 기준(奇遵) 선생은 

유배지에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물 예순 가지를 선정하여 

시를 짓고 육십명(六十銘)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 글에 奉水盤(봉수반), 요즘으로 말하면 

‘세숫대야’를 통해 유배지에서의 자신을 성찰했다.


奉水盤  至平者水

봉수반 지평자수

세숫대야! 물은 늘 수평을 이루고 있구나!


難持者盈 (난지자영)

그런데 물을 가득 담은 대야를 잡을 때는 늘 조심해야 한다.


盈或不謹 平斯傾

영혹불근 평사경

물이 가득 찬 대야를 들고 조심하지 않으면 수평은 곧 깨져서 엎질러지리라.


念茲在茲 如將墮

염자재자 여장휴

이 대야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늘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라.



◇ 퀴즈


○ 요리사, 군인, 경찰, 판사가 각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과연 누가 가장 큰 모자를 쓰고 있었을까?

.

.

>> 머리가 제일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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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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