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기신행기의(潔其身行其義)
고봉 기대승(奇大升) 선생은 선비가 관직에 나아가고 고향으로 물러나는 出處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士生於世(사생어세)
선비가 세상을 살아가는 도리에는
或出或處或遇或不遇
혹출혹처혹우혹불우
때로는 벼슬길에 나아가기도 하고, 혹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하고, 때로는 때를 만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하고, 때로는 때를 못 만나 조용히 때를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歸潔其身 行其義而已
귀결기신 행기의이이
그러나 어떤 상황이라도 결국 자신의 몸을 깨끗이 하는데 기준을 두어야 하며, 공익의 의에 합당함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禍福非所論也(화복비소논야)
그것이 나에게 행복이 될지 불행이 될지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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