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언주는 던져야 할 때 던질 줄 아는 사람
이언주는 두 번 탈당을 했다. 첫째,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소득주도성장에 반기를 들었을 때와 두 번째는 비민주적으로 추진한 ‘패스트트랙 사태’ 때이다. 첫번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두 번째는 손학규 체제에 있던 바른미래당 때였다.
더불어민주당이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 중 문제의식조차 없는 이상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어도, 문제를 인식한 사람은 분명히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아무리 소속 정당이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쓴 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단지 정치적 이익만 쫓아 모른 척 하는 것이야말로 비겁한 정치 아닌가? 무릇 철새란 권력만 쫓아 가는 정치인이 철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박재호는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에서 권력을 누리다가 끈 떨어지니 다른 당으로 갔다던데...
2. 이언주의 지역구 변경과 그 의미.
얼마 전 라디오를 듣다보니 앵커가 이언주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보수를 다시 살리는 걸 왜 ‘광명’에서 하지 않고 왜 ‘부산 남구’에서 하냐는 것이다.
사실, 광명에 출마하라는 것은 이언주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이언주’를 도왔던 사람들이 민주당원으로 남아 있을 것인데, 비록 같은 당이 아니더라도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과 싸우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또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원래 부산 영도에서 출마한다더니 왜 남구로 왔냐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을 꺾어야 한다며 남구로 보낸 것인데, 이것을 가지고 이언주에게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언주도 당선 가능성이 큰 영도의 출마를 원했을 것이다. 어느 국회의원이 좋은 지역을 준다는 데 마다하겠는가? 그런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는 선거이고, 자유대한민국을 좌파정권으로부터 지키는 선거이다. 한 석이라도 더 가져와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선되기 쉬운 곳보다는 이겨야 하는 곳에서 출마하라고 이곳에 보냈고 이언주는 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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